전북지역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20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북지역 1분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분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무려 116.69%의 증가세를 보여 190억원이 늘었다.

상장기업들의 총 매출 규모도 8천591억원으로 24.45%가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610억원으로 74.47%의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이 증가한 상장사는 백광산업과 성원건설, 전북은행, 페이퍼코리아, 한농화성, 하림, 부국철강, 동우, 중앙건설 등 9개사가 전년대비 신장세를 나타냈다.

전국 상장사 1천425개사가 2.97%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데 비해 도내 상장사들의 매출규모가 호전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상장사는 한농화성, SH에너지화학, 한국고덴시, 백광산업, 전북은행, 동우 등 6개사였으며 전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54.35%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순이익도 SH에너지화학과 페이퍼코리아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역시 전체 상장기업이 -80.14%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반해 도내 상장기업은 4개사를 제외하고 흑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54.47%로 지난해 비해 3.82%p가 증가했지만 전체 상장기업 평균 비율 100.89%를 크게 웃돌았다.

1분기 내 12개 상장사가 흑자, 4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선물거래소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적자를 탈피한 회사들의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북지역 상장법인의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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