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혼 부부와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아 온 5쌍의 동거부부가 행정과 예식장의 도움으로 면사포의 꿈을 이뤘다.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이강안)와 관내 웨딩캐슬(대표 고원훈)은 21일 웨딩캐슬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적을 가진 국제결혼 가정과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등 5쌍의 결혼식을 후원했다.

이날 주례를 맡은 이강안 구청장은 주례사를 통해 “부부의 날에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려 더 뜻 깊은 만큼 지금의 마음 그대로 앞으로 항상 서로 사랑하며 아끼고 살아 달라”고 당부했으며, 하객들과 함께 열띤 박수로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결혼식을 치른 부부들에게는 혼수이불 등 기념품이 전달됐고, 해바라기봉사단의 축가로 이들의 새출발을 성원했다.

완산구는 해마다 동거부부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에게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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