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뿐만 아니라 전북지역경제에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한다며 무려 2천45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군산 옥서면 일대
F1그랑프리자동차 대회 부지










군산지역뿐만
아니라 전북지역경제에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한다며 공사비만도 무려 2천45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군산 옥서면 일대
F1그랑프리자동차 대회 부지


큰 부지활용을 기다리기라도 하듯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갈대잎들은 마치 손짓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106만평에 해당하는 폐염전 부지에 지난 96년 국제적 자동차대회를 유치하고 18홀 규모의 골프장, 요트장, 호텔, 콘도미니엄
등을 지어 년 20만명 정도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대단위 건설사업이 결국 세풍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던 공사가 결국 f1그랑프리 계획 자체가 무산되는
사태에 까지 이르렀다.

현재는
당시 4-5개월 공사가 진행된 자리에는 염전부지 땅을 다지기 위해 박아 놓았던 파일들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다.


부지 군데군데에는 당시 상황을 말해주듯 안전모와 각종 공사용 장갑 등이 널려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더욱이
그랑프리 부지와 연계된 인근 마을 주변에 농로를 3-4미터 아스팔트 도로로 변경함에 따라 각종 교통사고위험에 불안해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사 과정에 종전에 놓여져 있던 수로는 고사하고 도로 개설에 따른 수로개설도 하지 않아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만 가고 있다.

당시
지반이 약한 염전부지 땅을 다지려고 50센티에서 5미터 이상되는 파일을 박기 위한 웅덩이가 수백여 군데에 달하고
있다.

그랑프리
부지내 박혀있는 파일만도 수백여개.

문제는
박혀있는 파일들을 제거하기가 쉽지도 않지만 부지를 활용하기에는 이 토지일대가 워낙 광활한데다 경매가가 만만치 않아 쉽게 임자가 들어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강현욱 도지사도 그랑프리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할 여부가 있다고 시시한 바 있다.

왜냐면
서해안지역이 군산자유무역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항만시설, 김제신공항 등 기본적 인프라 형성에 유리해 수도권
및 충청권과 접근여건이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산시
옥서면 오산촌 마을 최모씨(65·통장)는 그랑프리 부지에 박혀있는 파일들을 방치해 두는 것도 문제지만 뽑아내는 데에도
많은 돈을 들여할 할 것이다고 한숨을 지었다.

최씨는
또 예전에 폐염전 자리였던 만큼 새로운 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하고 각종 시설들을 건립하려면 적지 않은 돈이 들어야 하기 때문에 쉽사리 뛰어들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나
군산시가 그랑프리부지를 다시 경제특구로 지정해 최대한 부지활용할 경우  국제 해양관광단지 및 새만금 관광자원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산업 등이  형성됐으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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