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서거석 총장이 대학 현안에 대해 학생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대는 지난 22일 오후 서거석 총장과 본부 보직교수,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장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향후 대학 운영 역점사항을 비롯해 법인화, 취업난 해법, 학생 자치활동 지원방안 등에 관해 관심을 보였다.

서 총장은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충하고, 글로벌리더 프로젝트 등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학과별 특성을 고려한 졸업 인증제를 빠르면 2010년 신입생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조선일보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연구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면학 및 연구 분위기를 위한 ‘아트 캠퍼스’를 조성, 깨끗하고 조용한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인화 문제에 관해서도 서 총장은 “법인화를 위해서는 현재보다 더 많은 자율성이 보장되고, 대학 재정이 튼실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다”며 “본부에서는 우선 법인화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정책 연구를 수행하면서 탄력적으로 향후 추이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취업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그간 성과를 거뒀던 큰사람 프로젝트와 평생지도교수제 등을 더욱 확대하고,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취업강화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그러나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참여가 없으면 효과가 없으므로, 학생들에 많은 참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총장은 총학생회에 종합인력개발원이 시행하는 각종 취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나 국제교류부의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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