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축구회관 5층에서 2009 하나은행 FA컵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오는 7월1일 부터 시작되는 대회 본선 16강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조추첨 결과 '디펜딩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프로팀 중 유일하게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팀인 고양 KB국민은행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고,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경남FC는 대구FC와 맞붙게 됐다.

올 시즌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북 현대는 FC서울과 16강전을 벌이게 돼 두 팀의 화력대결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대전 시티즌과 성남 일화는 대학팀들과 격돌한다.

대전과 성남은 각각 경희대와 중앙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16강전을 치르며, 부산 아이파크는 수원 삼성과의 16강전이 확정됐다.

또 제주 유나이티드는 광주 상무와, 전남 드래곤즈는 강원FC와 8강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본선(16강)은 오는 7월1일 야간(오후 7시, 혹은 오후 8시)에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8강전은 7월15일, 4강전은 10월7일, 결승전은 11월8일에 열릴 예정이다.

단, 8강전 이후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으로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

◇2009 하나은행 FA컵 16강전 대진표(왼쪽이 홈팀) ▲부산 아이파크 - 수원 삼성 ▲고양 국민은행 -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 광주 상무▲대전 시티즌 – 경희대 ▲전남 드래곤즈 - 강원FC ▲경남FC - 대구FC ▲전북 현대 - FC서울 ▲성남 일화 - 중앙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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