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반도의 진주라 불리는 루마니아의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 올테니아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5일 저녁 7시 30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올테니아 오케스트라는 교향곡, 오페라, 오라토리오, 레퀴엠, 그 외 주옥같은 명곡들과 재즈 작품들까지 포함함으로써,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게 될 올테니아 오케스트라는 루마니아 오라데아 필하모니의 아티스트 디렉터이자 전남 오페라 앙상블의 상임지휘자인 강민석의 지휘로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정통 서양 음악 외에 특별히 한국 음악과 접목된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유럽 음악의 아름다움을 접하는 동시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서양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고창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고창군 연합 합창단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태평소를 비롯한 사물놀이와 서양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무척 흥겨운 어울림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강민석 지휘자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국립 오케스트라를 여러 차례 초청 지휘해 유럽 각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지휘자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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