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가 EM을 이용한 하천 살리기에 나선다.

전주대 EM연구개발단은 울산의 수성천 일대에 미생물 발효제인 EM을 활용해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동안 진행된다.

울산시 북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달 말까지 호계동 수성천에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EM발효액을 매주 1회 0.5톤씩 총 8톤을 하천에 투입할 계획이며,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 분석, 악취, 조류 제거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M은 일본에서 수질 개선, 악취 저감, 조류발생 억제 등을 통해 생태계를 회복시킨 바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6년 8월 서울 종로구청과 지난해 3월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미생물 활용 사업을 통해 수질 개선과 하천퇴적물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약 80여종이 있다.

1982년 일본 류큐대학 농학부 ‘히가 테로오’ 교수에 의해 개발되어 초기에는 농업자재로 사용됐으나 점차 효능이 입증되면서 환경정화나 공중위생, 공업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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