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고에 재학중인 배신영(이 강산건설이 주최하는 KLPGA 강산배 드림투어4차전에서 선배 골퍼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있는 센트리21 컨트리클럽에서 지난 1일부터 이틀동안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배신영은 첫날 1라운드에서 69타 3언더파로 선배프로선수인 이다은, 박현진프로와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둘째 날 2라운드에서 67타로 5언더파를 치며 총 136타로 2위 그룹인 박주희, 이다은(141)과는 5타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우승했다.

배신영은 지난 4월 한국여자골프협회 준회원에 진출했으며, 4월말 시작된 강산배 투어1차전에서 38위, 2차전에서 35위, 3차전에서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

강산배 드림투어는 매회 총상금 4천만원이 주어지며 5차전은 6월 22일에 열린다.

아마추어골퍼 시절부터 전북도를 대표하며 주목받아 온 배선수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한국여자골프의 정상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으며, 전북출신 골퍼로서 지역의 명예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효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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