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6자회담에 즉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 핵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우리 정상들은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같은 내용을 담아 공동언론성명을 낸데 대해 10개국 정상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경제분야에 대해 "한·아세안 FTA 및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를 기반으로 2015년꺼지 1500억불 규모로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발경험을 공유해 아세안내 개발격차 해소 등에 기여하기로 했다"며 "우리 정부는 2015년까지 아세안에 대한 ODA를 2008년의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경기부양과 보호주의 방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우리정부는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쉽을 통해 올해부터 2억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