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자동차공업사 문종모(55)대표. 전주지역 대표적인 1급 판금·도장 전문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며 생활속에서 신앙인의 삶을 실천하는 크리스천으로 잘 알려져 있다.

1급 공업사라는 간판을 걸고 제대로 된 기술을 구사하지 못해 고객에서 불편을 주는 회사가 적지 않지만 문 대표는 40여년간 한결같이 그리스도 품안에서 외길을 걸어오며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키는 회사를 경영해 오고 있다.

자동차 공업사 대표하면 왠지 기름 냄새가 몸에 배여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것은 곧 큰 오산.첫 대면에서 문 대표의 따뜻하고 인자한 미소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느낄수 있었다.

문 대표는 자동차와 인연이 깊다.

7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학창시절 공부만을 파고 드는 친구들과 달리 공업사일을 하시던 형님 고 문종희씨(전, 전일여객대표)밑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먼저 습득하고 어린나이에 ‘전주용달사’ 사장과 ‘태평자동차공업사 전무’를 거치며 자동차에 대한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립했다.

당시 어린나이에 일찍 세상에 나와 세속적으로 빠질만했지만 문 대표는 그렇지 않았다.

여기에는 돌아가신 어머니 김월귀씨의 신앙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불교에서 기독교로 귀의, 구세군교회에 출석하며 새벽마다 기도와 찬송을 잊지 않았고 주일을 비롯해 공적예배에 빠지는 법이 없었다.

행여 자식들이 예배에 늦기라도 하면 엄한 불호령을 내리셨다.

또한 젊어서는 교회에 갈때 강대상을 닦기 위해 항상 마른걸레를 가지고 다니실 정도로 신앙이 대단하셨다고 한다.

문 대표는 이러한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아 지금까지 변함없는 신앙인으로 온 가족이 충성하고 있다.

문 대표는 모태신앙으로 어머니가 다니셨던 구세군전주교회에 나가고 있다.

일반교회로 치면 장로격인 ‘정교’라는 직분을 맡아 교회내 가장 커다란 후원자로 봉사하고 있다.

또 주일이면 온가족이 교회로 출동해 아내 김혜영씨는 주일학교 부장으로 헌신하며 두아들 선호와 수호는 성가대와 찬양팀, 주일학교 교사로 문 대표와 같이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한편 문 대표는 모든 어려움이 있는 모든 이에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생수’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뒤늦게 대학에 입학, 사회복지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이러한 노력과 이웃에 대한 봉사 활동으로 내무부장관 감사장, 전북도지사 표창장, 경찰청장 감사패 등 수많은 표창과 감사패를 받고 크리스천으로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하나님의 쓰임을 받고 있다.

문대표는 ‘딤후 1:5 이는 네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하라...’ 성경말씀대로 거짓없는 정직함을 크리스천 기업인으로서 꼭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러한 덕목만 지키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모두 해주신다고 믿는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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