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과 ‘수리가’ 영역의 성적 향상을 위한 도교육청 차원의 특별 대책이 추진된다.

이는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대부분 과목에서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리가 영역이 다수 침체된 데 따른 것. 전북도교육청은 3일 수학교과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수리가 영역 학력 신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리가 영역 학력신장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5년간의 수능성적을 면밀히 분석했다.

수리가 신장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수학 교과에 대한 학습동기 유발, 교사들의 교실 수업 개선, 교육청의 행ㆍ재정적 지원 강화로 요약된다.

도교육청은 먼저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을 위해 학교내 수학동아리를 구성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진로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학교과 수월성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수학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교사들의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서도 관련 직무연수를 개설하고 연수 성적이 우수한 교사에 대해서는 전보 우대 및 해외 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학교별, 지역별 교과교육연구회를 구성해 운영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자생연구회의 우수 성과물은 일선학교에 일반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학교과 성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우수학생 및 유공 교원에 대해서는 시상하고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한 ‘수학교과 전용교실 구축ㆍ운영’을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거점학교를 지정하여 예산을 지원하고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규호 교육감은 “이번 대입 수능 결과 도내 학생들의 성적이 대부분 중상위권 이상이나 수리가 영역이 다소 부진하게 나타나 이를 보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우리 교육청의 우수한 교육 자원과 교육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수능 성적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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