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고 권위의 국악 등용문인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수석단원인 허은선씨가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14면>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본선대회에서 허은선씨는 춘향이가 한양으로 떠나는 이도령을 오리정으로 나가 이별을 한다는 대목인 '오리정 이별대목'을 불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이날 발표된 각 부문별 장원은 ▲농악-광지원농악보존회 ▲기악-채길용씨 ▲무용-최진영씨 ▲가야금 병창-박혜련씨 ▲민요-강해림씨 ▲궁도-최재훈씨 등이다.

판소리 일반부와 시조는 지난 2일 오단해씨와 장영이씨가 각각 장원에 올랐다.

당초 개최여부마저 불투명했던 이번 대사습 전국대회에는 판소리명창 부문에 19명을 비롯해 농악 6팀(253명), 무용 28명, 기악 36명, 가야금병창 10명, 민요 19 명, 시조 57명, 판소리 일반 21명, 궁도 245명 등 총 441팀(688명)이 참가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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