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과 바다, 농촌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잘 어우러진 고창이 도시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귀농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30~40대 젊은층과 조기은퇴한 직장인들이행정에서 활발한 귀농정책을 펼치고 있는 고창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전화문의가 쇄도한다.

특히 고창군이 올 1월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250억원 규모의 농어촌뉴타운 조성이 최종 선정되면서 귀농하려는 도시민들이 줄을 잇는다.

앞으로 고창읍을 축으로 석정온천 관광단지 개발과 고창골프산업클러스터 사업 등이 활발히 시행됨에 따라 고창발전의 성장동력 산업기반이 구축돼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더불어 고창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내다본다.

△ 저탄소 녹색마을 친환경주택, 태양광 및 지열냉난방이용

고창읍 월곡리 일원에 부지면적 148,000㎡, 100세대 규모로 올부터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자하여 주택, 원어민 영어체험마을, 커뮤니티센터, 아동복지시설, 소공원 등을 조성한다.

저탄소 녹색마을로 조성하기 위하여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자전거도로 개설, 태양광 및 지열냉난방을 이용한 주택건축, 물부족 시대를 대비한 우수저장고설치, 단지 내 월곡천을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쾌적하고 살고 싶어 하는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복지시설을 설치하고 시설 내 소아과 공중보건의를 두어 24시간 어린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 귀농지원조례정착금농촌개발대학 운영 활발

전북 최초로 귀농자 지원조례를 2007년 10월 제정, 2007년 10가구, 2008년 23가구, 2009년 2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으로 귀농한 가정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가구당 영농정착금 군비 보조 500만원 지원과 농지구입 자금 5000만원을 저리융자해 주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보조사업으로 귀농인 농업인턴지원, 귀농자 빈집수리비 지원, 농업 창업지원, 주택구입지원사업 등을 추진 한다.

4년 전인 2005년부터는 군단위에서 전국 최초로 농촌개발대학을 운영해 지금까지 530여명이 졸업을 하였으며, 현재 85명이 창업하여 1억원 이상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 추진 전담반을 구성하여 관내 및 서울, 부산, 광주 등 출향인사 모임에 설명회를 여러 차례 가졌으며, 입주희망 신청을 접수한 결과 100세대 모집에 650명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도가 아주 높다.

귀농에 의지가 높고 우량 귀농인을 선정하기 위하여 올 10월말까지 입주희망 신청을 받고 12월 말까지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현대종합금속(주)상하치즈공장 굴지기업 유치

국내최대 선박용 용접재료 생산업체인 현대종합금속(주) 고창공장은  흥덕산업단지 내 153,977㎡ 부지에 총 250억원을 투입, 우선 1차로 4200평 규모 1동의 설비를 완료하고 100여명의 직원이 2000여 톤의 용접재료를 생산해 내고 있다.

앞으로 2012년까지 410억원을 투자해 지금의 10배 규모인 월 2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며, 고용창출인원만도 500여명에 달하고 1500여명 정도의 인구유입으로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아울러 상하면 자룡리에 둥지를 튼 상하치즈공장도 2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 살맛나는 농어촌 경쟁력 갖춘다

전국 제일의 농어촌뉴타운은 도시 거주 젊은 귀농인에게 맞춤형 영농지원과 양질의 자녀교육 및 복지환경, 쾌적하고 저렴한 주택공급으로 고창 미래의 농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 지역 농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며, 군에서는 농어촌 뉴타운 조성 시범사업을 다른 어느 지자체보다 더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가고 싶고, 살고 싶고, 뉴타운 지역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농업소득작목의 개발과 영농기술을 지원하여 ‘돈 버는 농어촌 ,살맛 나는 농어촌’이 조성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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