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관면(면장 소병주)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했다.

4일 전주시 거산황궁아파트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에는 상관면 농민들이 정성 재배한 표고버섯, 매실 등이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돼 아파트 주민들의 큰 관심과 구매로 이어졌다.

장터에 참여한 농가 이용권씨(62․용암리 내애마을)는 “요즈음 한참 수확중인 매실을 1관(4㎏)에 8천원에 팔았는데, 의외로 아파트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준비한 전량을 다 파는 것은 물론 부족한 물량에 대해서는 주문을 받아 직접 배달해주기로 했다”며 “오늘 이후에도 직거래 장터가 활성화돼 상관면과 황궁아파트간 우의가 더욱 견고해졌으면 한다”고 즐거워했다.

지난 4월 22일 황궁아파트와 자매결연을 맺은 상관면은 그동안 농가소득 창출과 농촌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앞으로도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확보와 수급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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