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고등학교(교장 김효순) 2학년 이성모군이 지난 달 25일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제 38년차 전북 FFK 전진대회에서 도내 식품 전문 학생들을 제치고 금상을 받았다.

전북 FFK(Future Farmers of Korea) 전진대회는 미래 영농인 육성을 위해 도내 8개 농업계열 고교생들이 원예, 축산, 농업기계, 식품과학, 조경, 제과제빵 등 8개 분야에서 이론 경진 및 실습 경연을 하는 대회로, 임실고는 치즈과학과가 지난해 개설돼 올해 처음 이 대회를 참가했다.

금상을 수상한 이군은 치즈학과 1회 입학생으로, 앞으로 임실 치즈밸리 산업의 주역은 물론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치즈박사가 되고 싶은 꿈을 키우면서 각종 치즈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모범생으로 알려졌다.

  인실고 치즈과학과에는 1, 2학년 총 56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및 대학 등과 연계한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교류하는 것은 물론 임실군 치즈밸리 산업과 관련된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치즈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일 임실군이 주최한 ‘전국임실치즈페스티벌’ 행사에서는 임실고생들이 전국 홈치즈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성인팀을 제치고 모짜렐라 부분과 까망베르 부분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박효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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