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충무공원에 위치한  성황산이 등산로 정비 등  명품길로 거듭난다.

8일 시에 따르면   8천여만원을 예산을 들여 훼손이 심한 등산로 2개구간 140m구간과 경사가 완만한 훼손 등산로 80m구간에 대해 목재 데크와 계단목 90단을 각각 설치, 등산객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시는 또 기존 흙길 등산로를 자연 친화적으로 정비, 남녀노소 누구나 성황산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등산객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미끄럼  방지띠 와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정상부근 목계단 뒤편의 경관을 말끔히 정비, “포토존”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아래쪽 목계단쪽에는 시내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를 보강, 이용  시민들의 만족도를 향상 시킬 방침이다.

이처럼 정읍시가 성황산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 것은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면서 등산로 일부 구간의 토사 유출과 경사면 붕괴가 가속, 산림 훼손에 따른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 특히 매년 계단목과 녹화마대를 이용한 복구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토양유실로 산림 훼손이 심각해 정비의 시급성이 요구됐었다.

.한편 성황산은 정읍9경의 하나인 충무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165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나무와 단풍이 어우러진 등산로가 7.5Km구간에 달해 시민 누구나 편하게 등산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즐겨 찾고 있다.

강광 정읍시장은 “성황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등산로 정비사업의 보완과 향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63.8%로 반대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 같은 시민들의 보완 또는 발전적인 의견을 받아들여 성황산 명품등산로 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 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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