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면의 상하보 농촌건강 장수마을과 전주세무서가 1사(社)1촌(村)을 통한 도농교류의 본보기를 보여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6일 전주세무서 (서장 박득용) 직원 80여명은 구이 상하보 농촌건강 장수마을(이장 이의성)을 찾아 농번기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휴일 근무자를 제외한 전주세무서 전직원이 참여했으며, 이른 아침부터 마을 곳곳에서 매실 수확작업을 도와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은 세무서 직원들의 도움으로 매실 1톤 가량을 수확하는 것은 물론 수확량 가운데 500kg 정도가 현장에서 다시 직원들에게 팔렸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소박하지만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으로 마을 잔치를 열어 화합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전주세무서는 지난 2005년 상하보 마을과 1사1촌의 인연을 맺은 이래 마을에서 생산한 매실, 쌀 등 농산물을 구매는 물론 도서, 천막 기증 등 마을에 꾸준한 도움을 주고 있어 어려운 농촌에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상하보 마을도 지난 3월 전주세무서에 부지 825㎡(250평)의 영농체험 주말농장을 무료로 개장해 주는 등 양측의 교류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주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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