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선지방부<완주>기자
완주군이 특산품인 감을 이용한 명품 술을 개발할 계획에 있어 그 성과가 내심 기대되고 있다.

10일 제품명 산사춘으로 유명한 전통주 제조 업체인 (주)배상면주가와 MOU를 체결한 완주군은 특색 있는 완주군만의 전통주 제조에 나서 앞으로 농가 수익 증대와 완주군의 대표 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 완주의 기틀을 마련 한다는 보라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배상면 주가의 배영호 사장은 “ 그 동안 배 파동 등 우리나라 농업의 지독히도 어려운 현실을 지켜 보며 자괴감마저 들었다”는 본인의 마음을 피력하며 “7조원대의 주류 시장에서 원료의 90-95%를 수입 농산물에 의지하는 이 한심한 사태를 냉엄히 직시하고 이제라도 명품의 산실은 지역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통해 지역과 기업이 모두가 성공하는 일석이조의 새로운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보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임정엽 완주군수도 완주감의 희소성과 전략적 가치를 거론하며 “농산물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와 대표 상품 개발을 통해 브랜드의 효과적 홍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폐교를 활용한 양조장 시설과 문화갤러리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상품 개발로 관광객 유치와 테마가 있는 완주 만들기에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그 동안 숱한 자치 단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설과 설비에 투자했던 많은 사업들이 마케팅과 유통 등 지역적, 상황적 한계에 부딪혀 용두사미로 헛 돈만 날렸던 전례들을 지켜 보며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것 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가까이 완주군이 수십억을 들여 추진했던 포도주 사업의 뼈 아픈 기억을 반추하며 테마가 있는 완주를 통해 모두가 풍요로운 미래를 꿈꾸며 찾아가 노력하는 의식이 젋은 군수와 함께 관계 공무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새로운 명품을 통해 모두가 떠올릴 수 있는 희망 완주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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