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3주년 동안 완주군의 정책목표는 바로 변화행정 실현을 위한 관행혁신, 재정혁신, 조직혁신이다. 또한 ‘미래 희망도시, 완주 건설’이란 도약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10년, 미래 100년’의 비전과 전략을 구상해 나갔다. 이러한 완주군의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고 완주군은 이를 바탕으로 남은 민선4기 1년은 물론, 앞으로 비상(飛上)을 계속해 나갈 것을 재천명하고 있다. 21세기 치열한 경쟁 시대에 새로운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완주군의 지난 3년간의 자취를 돌아봤다.
 
△ 감성행정 구현

 완주군이 민선4기 들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바로 ‘감성행정’. 공무원 1마을 담당제를 통해 전 공무원이 각각 1개 마을을 담당, 친구이자 부모처럼 마을을 돌봤다. 1마을 담당제는 486개 마을에 지금까지 1천50건의 민원을 접수받아 이중 400여건의 민원을 해결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생활민원 8272팀 운영은 새로운 복지 만능행정의 기틀을 마련했다. 팀 운영을 통해 각종 민원사항을 접수하고 이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현장출동 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갔다.

 여기에 완주군은 군 금고와 협력기금을 통해 주민감동 실천사업에 주력해 나갔다. 완주군 금고인 전북은행과 4년간 22억원의 협력기금 조성을 계기로 군민의 군민복지, 소득향상을 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 재정확대 및 내실화

 완주군은 민선3기 1천~2천억원 대의 열악한 재정운영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확충을 최대 목표로 내걸었다. 그 결과 2009년도 완주군 총 재정은 4천500억원 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도내에서 전주시 다음으로 재정자립도(23.7%)가 높아지는 등 최고의 자립 능력을 보유한 자치단체로의 급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튼실한 재정을 기반으로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대형사업과 주민소득사업들을 구상해 나갔다. 민선4기 3년간 2천609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고, 2010년은 3천600억~4천억원의 국가예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완주군은 지역세수 증대와 지역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0개의 기업 및 연구 기관을 유치했다.

 이중 솔라월드코리아, 알티솔라 등 대규모 태양광관련 기업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완주군이 미래 신성장 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은 첨단복합 소재산업의 메카로 육성돼 향후 첨단차세대 부품소재로 각광받는 탄소섬유 관련 기업 및 투자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백년대계, 인재양성에 적극

 완주군은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고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투자에 중점을 뒀다. 민선3기 26억원에 불과했던 예산을 민선4기 들어 200억원대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전국 최초의 다중지능 개발사업 추진, 중국어 등 원어민 강사 지원, 중국과의 교류 확대, 영어 및 중국어 방학캠프 운영, 중국어 마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공약사업 추진으로 차별화된 지역발전

 민선4기 공약사업은 총 40건에 959억원이다. 이중 완주군은 75%인 30건을 완료했고, 나머지도 임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3년 동안 추진된 공약사업으로는 군청사 이전, 무궁화 테마식물원 조성, 노인장수수당 지급, 65세 이상 무료 건강검진 등을 들 수 있다. 
 

△ 농업의 새로운 혁명 추진
 FTA, 수입개방으로 농업에 불어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완주군은 전국 최초로 통합적 농업정책인 ‘녹색순환농업-약속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약속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5년간 500억을 투자하여 생산혁신, 유통혁신, 경영혁신, 농촌활력증진, 복지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새로운 지역 순환농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민선4기 새로운 농업정책을 정착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 5대 신성장사업 육성

 완주군은 미래 100년을 선도할 5대 신 성장동력 사업으로 청사 및 복합행정타운 조성, 테크노밸리 조성, 한국과학기술원 전북분원 설립 운영, 만경강 에코밸리 조성, 전북혁신도시 조성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청사 및 복합행정타운은 저탄소, 녹색산업을 선도해 나갈  미래형 에코 타운으로, 테크노밸리는 새만금과 연결되는 내륙 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 국내 최대의 탄소 및 복합소재클러스터로 각각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만경강 에코밸리 사업은 최근 정부가 이슈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맞춰 새만금 발원지로서의 수질 보전사업과 생태탐방로 조성, 상류지역의 무궁화테마식물원 및 자생식물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최대의 생태관광 지역으로 개발 중이다.
    
<< 임정엽 군수 인터뷰 >>

임정엽군수
 “지난 3년 동안의 성과도 물론 중요하겠지요.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남은 1년을 지금보다는 더욱 알차게 보내는냐입니다. 이를 위해 ‘희망전도사’로서 더욱 노력해 완주군을 미래 희망의 대표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민선4기 3주년을 맞아 완주군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는 주위 평가에도 만족하지 않고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군수는 “그간의 성과는 항상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주민과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민선4기의 꽃이자, 갈무리 시간인 남은 1년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군청사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테크노밸리 조성 등 미래 100년을 먹고살 성장동력의 발판을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농촌에 희망을 심어주고, 농촌발전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가는 것, 지역 내에 산재한 각종 자원을 활용해 주민소득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임 군수는 “아직 할 일이 태산 같은 만큼 남은 기간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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