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방과후 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사업’을 추지키로 했다.

방과후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전담보조인력)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28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코디네이터 학부모는 방과후 학교 업무 담당교사 지원과 강사 관리, 학생 관리, 방과후학교 관련 학생 및 학부모 상담, 방과후학교 운영일지 작성과 프로그램 교실 관리 등 학교의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코디네이터는 해당 초등학교 또는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로서 고학력 전업 주부, 직장 유경험자로서 학교 교육활동에 이해가 높은 학부모,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인 지원 의지가 있으며 학교가 필요로 하는 자격요건을 갖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선정토록 했다.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오후 시간에 출근하여 하루 4시간 정도를 근무하고 월 50만원씩 보수를 지급받게 되며, 도교육청에서는 이를 위해 특별교부금 8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규호 교육감은 “방과후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채용을 통하여 사회적 일자리 289개가 창출되고, 교육감 공약사항인 방과후학교 운영이 더욱 탄력을 받음으로써 학력 신장과 소질 계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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