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한국인 여성 엄 모(35)씨를 비롯한 외국인 9명이 피랍됐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14일 밝혔다.

엄 씨 등 피랍된 외국인들은 11일 저녁 6시께 사다지역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랍된 이들은 의료지원전문 '월드 와이드 서비스'라는 NGO 단체 소속 회원들이며, 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예멘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역할을 수행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납치를 했다고 선언한 단체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예멘 당국에 소재를 파악하고 수색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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