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나라장터 입찰ㆍ계약 시 필요한 공인인증서 발급비용을 대폭 인하한다.

조달청은 경영이 어려운 영세 조달업체를 돕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국가 종합 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에서 입찰ㆍ계약 등을 할 때 필요한 범용 공인인증서 발급비용을 현행 11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50%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인인증서 발급 할인 혜택 대상 사업자는 별도의 추가 서류 없이 국세청 조회 시 간이과세자, 부가세 면세 사업자다.

공인인증서 할인 혜택은 인증서 발급기관인 한국전자인증 본사 및 등록 대행기관, 한국정보인증 본사 및 등록 대행기관에서 등록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현재 나라장터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조달업체는 15만여 업체로, 자본금 5천만원 이하인 개인 업체는 4만9천 여개에 이른다.

신희균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한시적이긴 하지만 인증서 발급비용이라도 할인해서 영세 조달업체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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