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에서는 제14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영화 이야기 '희희락락'을 마련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여성주간 기념식을 갖고 4일까지 이틀에 걸쳐 모두 1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올해로 14회째 맞이하고 있는 여성주간의 의미를 여성영화이야기 '희허락락'를 통해 여성문제가 여성만의 문제로서가 아닌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이야기로 가깝게 만나고, 이를 통해 성 평등사회로 나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상영시작은 저녁 7시 40분. 일본에 살고 있는 재일 조선인 송신도 할머니의 이야기.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난 그녀는 전쟁 중 7년 동안 중국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생활을 강요당했다.

1993년 4월, 그녀는 반세기 동안의 침묵을 깨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요구하는 재판을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했다.

그가 제기한 재판에 감동한 사람들이 지원모임을 결성하고 그의 싸움에 동참했지만 10년이 걸린 재판에서 패했다.

그녀는 외친다.

"재판엔 졌지만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4일 상영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10시 △'얼굴 값' '그 남자의 사정' 당'신과 나 사이' <국가인권위원회 총 47분/DVD/드라마> △'날아라, 뻥튀기' '파출부, 아니다' <방은진 총 27분/드라마/6mm> ▲12시 △사당동 더하기 22 <조은, 박경태/82분/HDCAM/다큐 > ▲1시 40분 △전북지역 위안부생존자 이야기<10분/다큐/DVD > ▲2시 △'아이들과 함께 보세요' 2008 별별이야기-여섯빛깔 무지개 <95분/DVD/에니메이션(1시간 35분)> ▲3시 50분△외 박 <김미례/DVD 95분 (1시간 35분)> ▲6시△지역여성 옴니버스 영화 <(총5편)/제주,전주,서울 등 (1시간 43분)/DVD/다큐> 영화 Talk.Talk.Talk/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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