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1천500원(3.22%)이 오른 4만8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지식경제부가 도시가스요금을 7.9% 인상해 5월부터 LNG도입단가가 도시가스용 연료비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이번 요금 인상으로 문제가 돼왔던 미수금(1분기말 기준 4.8조원)은 올 연말까지 4000억원이 회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이유로 2008년 3월 유보됐던 연료비연동제는 2010년 1월부터 다시 복귀하기로 했기 때문에 2010년부터는 미수금은 발생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다만 올해 미수금이 회수되더라도 잔여금액 4조원 이상인만큼 미수금의 완전회수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물가안정의 명분으로 요금인상이 지연돼 요금인상 미반영과 연료비연동제 복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잠재돼있지만 이번 요금인상을 통해 두가지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불확실성 해소에 의핸 재평가가 기대되는 만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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