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되어있고 체질개선이 필요한 교회에 목회계획과 교회성장의 대안과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전주대 선교지원실(실장 이은휘)은 29~30일 전주대 대학교회에서 70여명의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회성장과 목회전략’이라는 주제로 2009 전주대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29일은 ‘교회성장과 상담의 역할’(장선철 박사·전주대)과 ‘교회성장과 기도․말씀’(전광 목사 ·미 노스필드 장로교회 협동목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30일은 ‘교회성장과 설교’(정장복 총장·한일장신대), ‘교회성장과 이슬람-1,2’ (박종철 목사·전주새소망침례교회․이현모 교수·침신대), ‘교회성장과 상담․전도 프로그램’(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으로 교회 부흥, 영성, 설교, 전도프로그램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강의는 개척교회를 준비하고 있거나 교회가 성장하지 않아 고민하는 목회자에게 도전과 비전을 주는 강의가 되었으며, 또 영적 능력과 은사로 힘 있는 사역을 원하는 목회자에게는 능력 있는 설교를 통해 구체적으로 목회자의 자질을 향상시킨 강의로 평가 됐다.

장선철 박사는 “21C 목회 블루오션은 노인, 기독문화, 상담”이라며 “부흥을 생각하는 목회자라면 21C를 읽는 트랜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장 박사는 “급변하는 21C 현대사회에서 교회는 상담을 통한 회복과 치유를 감당하는 목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회성장에 목회자의 영성이 회복되어야 함을 강조한 전광 목사는 “목회자의 영성회복과 치유 능력은 말씀과 기도로 가능하다”며 철저한 자기 영성회복 방법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정장복 총장은 “목회자들은 치밀한 성경연구를 통해 본문의 의도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입만 의존하지 말고 전해야 되는 메세기의 혼과 내용이 자신의 온 몸에 가득히 번지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총장은 “강단에서 전하는 설교가 과연 하나님의 말씀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박종철 목사는 이슬람 현황과 이슬람 선교의 동향에 대해 전하고 무슬림의 한국사회 정착현상에 대해 한국교회 본질 회복과 공동체성 회복을 요구했다.

김대동 목사는 자신이 시무하는 분당구미교회가 부흥되기까지의 선례를 강의로 진행하며 상담사역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전도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상담사역이 교회의 부흥을 가져오는 10가지 이유와 더불어 관계, 맞춤, 엽서, 구역, 이미지 등 5가지의 실제적인 전도방법을 요약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전주대 관계자는 “현재 목회와 관련된 컨퍼런스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목회자 대부분이 교회 성장과 관련한 아주 구체적인 적용 방법까지 알길 원하지만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통해 원리와 원칙 등을 새롭게 인식하고 개별 교회와 지역적 특성 등에 맞도록 설계하는 것은 목회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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