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고 2학년에 재학중인 오지현양이 포항공대가 실시하는 잠재력 개발과정에 도내 농촌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

포항공대는 창의력과 성장가능성을 지닌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잠재력 개발 과정’을 개설하고, 수학․과학에 재능이 있는 고교 2, 3학년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500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학측 입학사정관이 지원 학생들의 해당 학교와 학생을 방문 면담한 뒤 최종 40명을 선발했다.

오양을 비롯한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4주동안 합숙하면서 포항공대 교수와 함께 수학, 과학, 영어과목을 공부하고 포항공대 재학생과 멘토를 맺어 개인과 그룹별 보충지도를 받게 된다.

특히 권위있는 교수들의 특강과 다양한 재학생 동아리에 같이 참여하여 교과외 활동도 함께 하게 된다.

오양은 오수중을 졸업하고 임실고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특히 수학과 과학은 전국학력고사에서 계속 1등급을 맞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다고.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탐독하는 등 수학, 과학에 높은 재능을 보인 학생으로 곤충학자가 꿈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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