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창립 1주년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창립 1주년
  • 강찬구
  • 승인 2009.07.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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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이 8일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우려와 기대 속에서 지나온 1년이지만 현재는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획기적인 수요 및 수입증가, 안정적 기반구축, 대시민 서비스 제고,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 등의 결실을 맺고 있다.

운영기간이 짧아 섣부른 판단이 될 수도 있지만, 철저한 시설관리로 거액의 비용을 절감하고,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지근거리에서 돕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설립 자체에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창립 1주년을 맞는 전주시설공단 설립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지난 1년 동안 일궈낸 성과가 무엇이며, 부족한 점은 없는지, 그리고 향후 비전은 무엇인지를 김태수 이사장을 통해 알아본다.  
 
▲ 전주시설관리공단의 설립 목적 및 배경은 무엇입니까.

“전주시설공단은 지방공기업의 특성상 공공의 복리증진과 경영이익을 동시에 창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익을 추구하면 수입은 줄게 마련이고 이익에 집착하면 공익적 서비스는 약해지는 것이 통념입니다.

이 둘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전주시설공단이 탄생했습니다. 최소한의 시설 이용료를 가지고 적자를 메우는 일이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이용객들을 위한 최대한의 서비스 실현을 기본으로 합니다. 수익자 부담원리에 따라 이용객들이 비용을 지불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세금 등 강제징수가 아닌 비권력적 요금체계로 운영되는 서비스 행정이라는 측면에서 일반 행정과 구분됩니다.

모순이 아닌 조화를 근간으로 최소한의 시설이용료를 통해 전주 시민들에게 최대한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강증진과 여가생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공단은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호남 최초로 설립된 전주시설공단은 현재 체육, 주차, 장사 등 6개 분야 19개 시설물을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드컵경기장과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덕진체련공원 아중체련공원, 완산생활체육공원, 화산체육관, 완산수영장, 자전거경륜장, 덕진공원, 공영주차장, 효자공원묘지 등의 주요 시설물이 있습니다.

이중 전주시설공단 설립 이후 비교 가능한 시설인 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 완산수영장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화산체육관 이용객은 지난해 7월 8일 공단 이관 이후 2009년 5월말까지 12만5천776명으로, 1년 전의 2만6천909명에 비해 9만8천867명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빙상경기장은 5만2천588명이 증가한 10만5천510명, 완산수영장은 1만3천596명이 늘어난 8만1천232명에 달했습니다. 수입증가액도 각각 1억5천만원 안팎으로 세 개 시설에서 1년 동안 총 16여억원에 달했다. 나머지 시설장까지 합칠 경우 수입액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동물원 매점을 정상화했으며 덕진연못 유선장(오리배) 민간위탁 사업도 재개, 수익확충에 나서고 있습니다.”
 
▲ 시설물 개선으로 혈세를 대폭 절감했다는데, 사례는 무엇입니까.

“시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전주시설공단은 인수 이후 전주시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시설물 정비사업을 전개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공단 이관 이후 종합경기장 수도요금을 10개월 동안 5천만원 정도를 감소시킨 사실입니다.

새로운 시설투자가 아닌 직원들이 손수 누수를 잡고 불량시설을 개선해 기존 8천300만원 이상이 소요되던 수도요금을 최근 3천만원대로 크게 줄였습니다. 단지 철저한 시설관리 만으로도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모든 시설장에서는 에너지 절약 운동이 적극 진행되고 있습니다.”
 
▲ 월드컵경기장 부속시설물에 대한 운영계획은 어떻습니까.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시설된 월드컵골프장과 사우나, 웨딩홀 등의 총체적 부실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대부계약을 체결한 이 시설물들은 현재 임대료를 제 때 납부하지 못해 골프장과 사우나는 법원 결정으로 전주시로 귀속됐습니다. 웨딩홀도 체납액이 10억원을 넘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명도집행까지 단행하는 전주시의 강력한 결단으로, 눈치 보기나 선심행정의 낯내기식 정책이 아닌, 공공시설물의 가치 회복 및 이용최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정상화 노력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골프장은 하반기 재개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우나 시설도 공모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빠르면 7월 초에 사업자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웨딩홀측도 체납금을 조기 납부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정상화 절차를 위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가능한 하반기부터 월드컵경기장 모든 시설의 정상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공기업의 또 하나 사명인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는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까.

“전주시설공단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 구현’을 모토로 공단 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2008년 8월 27일 발족한 ‘사랑나눔봉사단’은 매월 1회 휴일에 정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이 주로 거주하는 곳을 찾아 목욕을 비롯, 청소, 빨래, 친구되기 등의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해지역 인력지원, 농촌 봉사활동 등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헌옷이나 장난감, 헌책 등 재활용품을 수집, 사랑의 가게에 기증하고 자연정화 활동 및 공익을 목표로 하는 각종 시책사업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저소득 가정에 1천장의 연탄을 배달했습니다.

올 2월에는 전체 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으며 혈액이 부족한 긴급 환자 지원을 위해 헌혈증서 35장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기증할 계획입니다. 이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는 회원들이 갹출한 회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연말연시 성금모금 활동, 돼지저금통 모금, 끝전 모으기 운동 등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향후 비전 및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에게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는 으뜸공기업 육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공단이 슬로건인 ‘더 새롭게! 더 가깝게! 더 편하게!’를 실천해 고객의 행복을 열어드리겠습니다.

시민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고객중심, 실용경영을 통한 성과지향, 올바른 운영을 위한 정도윤리를 실천하겠습니다. 열정과 능력을 창조하는 역량강화 경영,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창의혁신 경영,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내실효율 경영,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고객중심 경영을 전개하겠습니다.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기 잘했다는 평가를 듣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더욱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공단 전 임직원들은 시민들이 편하게, 안전하게, 여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담=강찬구 사회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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