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및 카드사 등 비은행권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및 카드사 등 비은행권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사고 시 보험금 지급 및 산정과
신용회복지원제도(개인워크아웃) 관련 민원이 급증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개소 이후 12월 말까지 9개월 동안 총 2천152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부문별로는 보험관련 민원이 784건(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용카드 관련 564건(26.2%), 은행권 389건(18.1%), 개인신용정보 및
신용회복지원제도 368건(17.1%) 등으로 나타났다.

보험 민원의 경우, 보험금 산정 및 지급관련 분쟁과 같은 손해보험이 520건으로 전체 보험 민원의 66.3%를 차지했으며 보험모집, 보험계약
및 면부책 관련 분쟁, 고지의무위반으로 인한 계약해지 등 생명보험관련도 192건에 달했다.

신용카드 부문은 명의도용 및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발급 등 신용카드 제도 관련 민원이 278건으로 나타났으며 카드사용대금 부당청구 105건, 카드 연체대금 회수를
위한 무리한 채권추심 110건 등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지난해 말부터 시행중인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한 민원상담이 폭주하고 있다.

최근 카드사들의 신용카드 이용한도 축소 및
금융기관의 소액대출정보 공유 등으로 연체중인 다중채무자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신용정보 및 개인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회복지원 관련 민원도 368건 처리했다.

이밖에도 상속인을 위해 은행, 보험사, 상호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기관의 거래내용을 조회해 주는 금융거래조회서비스도 223건 제공했다.

금감원 전주출장소는 “보험사 및 카드사 관련 민원상담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선의의
보험계약자 및 카드사용자 보호를 위해 관련 회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용카드 연체자 등 다중채무자는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최대한 이용하고 가급적 상호저축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과 등록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음으로써 사 금융 이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보험계약자의 경우, 경미한 교통사고에도 불구, 입원치료를 선호함으로써 손해율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보험가입자 및 병원 등의 의식전환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금융기관의 불친절한 창구응대 및 고압적인 자세와 같은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공정하고 친절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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