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금암1동(동장 김창권)이 주최하고 금암새마을금고(이사장 이창승)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례)가 주관하는 ‘어른신들은 위한 금암1동 경로잔치’가 16일 동백웨딩타운 ‘초원식당’에서 관내 노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진행됐다.

이번 경로위안잔치는 금암새마을금고와 새마을부녀회가 자체 적립한 회비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일호), 동백웨딩타운(대표이사 김호원)의 후원으로 마련,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다과를 대접, 허약해진 심신을 달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금암1동 노인들을 위해 최찬욱 전주시의회의장, 이창승 금암새마을금고이사장, 송하진 시장의 부인 오경진씨 등과 새마을금고 전북연합회 사무국 직원들이 대거 참석,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식사에 앞선 오전 11시에는 국악한마당과 고전무영, 민요메들리, 각설이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고, 점심식사 후에는 여흥으로 이어진 노래와 춤 자랑을 대회도 열렸다.

이창승 금암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을 초청해 놓고 예상치 못한 궂은 날씨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빗줄기도 잦아지고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비록 소찬이지만 오늘 행사가 어르신들의 행복 에너지로 전환돼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례 새마을부녀회장도  “어르신들에게는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일일이 찾아 뵙고 자주 인사 드리지 못해 늘 죄송하다”며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여흥 속에 모처럼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금암1동 김창권 동장을 비롯한 동사무소 직원들과 23명의 통장 동우회 회원들도 함께해 입구에서부터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들을 부축해 안내하고 앞치마를 두른 체, 음식을 나르는 등 자원봉사에 나섰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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