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신청사 건립을 완공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군산해경은 21일 "금동에 위치한 신청사가 준공됨에 따라 30일부터 이틀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신청사는 총 사업비 128억여원을 투입해 부지 1만5867㎡에 지하 2층 지상 5층의 본관동과 지상 3층의 복지동, 민원동, 무기·탄약고 등 연건평 7730㎡의 규모다"고 밝혔다.

.신청사에는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와 직원 체력단련실, 이용실, 식당,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대강당, 중강당 등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각종 행사에 대여하기로 했다.

또 청사주변 일부를 화단과 벤치 등 소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청사는 지열방식의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연간 2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는 최첨단 건물이라는 설명이다.

서장호 서장은 "600여 군산해경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신청사를 직원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완벽한 해양주권수호와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 현 청사는 지난 1986년 준공돼 비좁고 노후되고 시 외곽에 위치해 민원인들의 접근성 등 불편을 초래한다는 여론에 따라 2005년 부지를 확보하고 건립을 추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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