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정원의 30~50%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전체 1520명 모집정원 가운데 475명(31.4%)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머지 1045명(68.6%)는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선발된다.

교과부는 지난달 3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따라 과학고 입시 전형에서 각종 과학경시대회 수상 실적을 제외하고, 수학과학 분야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보고 신입생을 뽑는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각 과학고는 다음달까지 전현직 교사와 외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을 선발, 전국의 과학고에서 49명의 입학사정관이 채용된다.

과학고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개인환경, 잠재력,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입학사정관으로 채용되면 전문연수 등을 통해 소속 학교의 입학사정관 전형 세부 기준을 마련하며, 각 과학고는 내년 상반기에 입시 전형을 공고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대학에 이어 과학고에서도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함에 따라 특목고 분야 사교육비가 줄어들고,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하는 과학고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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