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병풍폭포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계곡과 탁트인 바다, 여유와 낭만이 함께하는 휴양지를 찾아 떠나고 있다.

청정 순창에는 푸른 숲과 맑은 공기 깨끗한 자연이 함께하는 순창 鄕(향) 관광농원을 비롯 사계절 아름다운 군립공원 강천산, 전통 장 맛을 고스란히 간직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등 편안한 쉴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올 여름 휴가는 맛과 멋 낭만이 함께하는 순창에서 행복한 휴가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 순창 鄕(향) 관광농원 

순창 강천산에서 정읍방향으로 약 3분거리에 위치한 순창 향(鄕) 관광농원(사장 최일식)은 구 월정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가족단위 관광객에서부터 교회,학교, 각종 친구 모임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와서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깨끗하고 아늑한 쉼터다.

지난달 개장했지만 벌써부터 다음달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다.

이 곳은 200여명 수용가능한 대형 방 7개와 실내외 화장실 및 샤워장은 물론 1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식당과 매점도 들어서 있다.

또한 오붓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원목테이블 100석과 맘껏 뛰어놀고 경기도 할 수 있는 5000㎡규모의 잔디구장과 캠프파이어도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두부만들기 체험을 비롯 농원 건너편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고구마, 옥수수 수확 체험 및 우렁이 농법을 이용한 친환경쌀 재배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농촌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 군립공원 순창 강천산 

전북 순창 군립공원 강천산은 예로부터 옥천(玉川)골 이라 불리울 만큼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빼어난 기암괴석, 시원한 폭포수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고루 갖춘 고추장의 고장 순창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1981년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해마다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구장군폭포, 병풍폭포, 웰빙산책로를 비롯 산림욕장과 원앙사육장, 등산로 등 보고,듣고,느끼고,맛보고,향기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군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착각하는 관광객들도 적지않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우기도 하는 강천산은 최근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시원한 계곡을 찾아나선 관광인파로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고추장마을

▲ 순창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은 순창군 곳곳에 있던 전통고추장 장인들을을 한 곳에 모아 전통 고추장 제조법을 다음 세대에 제대로 전수하고자 지난 1997년 형성한 마을이다.

이곳에는 명인인증을 받은 장인들과 그대로 전통제조법을 전수받을 자손들이 모여 46가구를 이루고, 전통의 명성과 전통적 비법을 이어가는 곳으로 마을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로써 집집마다 크고 작은 항아리들이 마당에 한가득 놓여 있으며, 모든 집들이 전통한옥의 기와집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것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난 여행이 된다.

화문산 계곡

▲ 회문산자연휴양림

회문산은 소설 ‘남부군’의 무대로도 유명하며 조선말에는 의병이, 6․25후에는 빨치산이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다.

산 정상에서는 지리산과 내장산도 바라볼 수 있다.

산도 웅장하고 나무도 울창하며 방갈로, 수련관, 6ㆍ25 전적지, 시원한 계곡 등 여러가지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전국의 여러 휴양림 중에서도 손꼽을 만한 곳이다.

봄에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여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가을에는 붉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 섬진강 장군목

지난 2007년 10월 전국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순창군 동계면의 ‘장군목’. 이곳은 섬진강 상류부에 위치해 있으며 강물 밑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물이 깨끗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장군목에서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기묘하게 움푹 패인 바위들이다.

요강처럼 생긴 요강바위를 비롯해 천태만상의 바위들이 강줄기를 따라 늘어서 하나같이 일부러 조각 해놓은 듯 섬세하고 정교하지만, 실은 수천 수만 년의 세월 동안 강물이 쓰다듬고 어루만져 태어난 작품들이다.

/순창=전태오 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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