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탑승객 증가추세가 전국최고를 기록하면서 항공수요 증가에 따른 군산공항 확장건설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상반기 조사 결과 군산공항은 전년도에 비하여 금년 상반기 운항횟수는 610회로 41.9%, 탑승객은 73,285명으로 32.5%가 증가하여 전국 공항 중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군산공항은 탑승객이 ’2007년대비 20.8%가 줄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탑승객이 줄었으나, 전북도의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군산공항 승객유치 여행사 지원금 지급 및 금년 2월 14일부터 군산에서 제주행 이스타항공사 취항 등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군산공항 이용율이 증가하면서 전북도 또한 이에 걸맞는 공항시설 확충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도는 우선 1단계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여객터미널의 출입국 관리를 위한 C.I.Q(세관, 출입국, 검역) 설치와 B737 2대가 동시에 주기가 가능하도록 계류장 시설개량을 국토부에 건의하는 한편 C.I.Q시설의 운영인력도 군산항 인력을 대체 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협조를 요청한 결과 실무진에서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는 군산공항 국제선 수요창출을 위해 지역항공사와 협조하여 국제노선 취항을 서두르기로 하고 인접 시군과 함께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관련 조례 개정 작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2단계로 새만금지역의 여건변화에 따른 항공수요를 추가 반영, 30대 선도 프로젝트 사업인 군산공항 활주로 확장건설 사업이 2016년 부터는 본격 추진 될 수 있도록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수립중인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관계자는 “이번 군산공항 탑승률 증가추세만 보더라도 새만금을 끼고 있는 군산공항 확장공사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부는 눈앞의 가치보다는 향후 미래가치를 보고 군산공항 확장공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정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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