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미국 디즈니 라디오에 입성했다.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미국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디즈니의 라디오채널 ‘라디오 디즈니’가 원더걸스의 음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디즈니 라디오’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신곡을 소개하고 ‘뮤직 메일 백’을 진행한다. 청취자들의 여론조사를 통해 방송 곡 리스트 채택여부를 결정하는 코너로 방송시작과 동시에 30분간 열린다. 이 코너의 여론조사는 청취자들의 전화조사와 인터넷투표를 조합해 결과를 낸다.

온라인으로는 해외 팬들의 투표가 가능하지만, 전화조사는 미국 외에서는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원더걸스는 2일 오전 3시(현지시각) ‘뮤직메일백’ 청취자들의 투표에서 99%의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그동안 47개 도시 전미 투어를 통해 팬 다지기에 주력한 원더걸스는 이번 주 부터는 라디오 홍보에 들어간다.

디즈니 라디오는 미주 49개 지역의 라디오 채널에서 방송된다. 온라인은 물론 시리우스와 XM의 위성라디오, 아이튠스 라디오, XM의 디렉TV, 휴대전화로 청취 가능하다. 일본과 영국,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에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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