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숙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아침의 반란'을 펴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로 나누어 소박하고 순수한 시인의 마음을 담았다.

이운룡 시인(문학평론가)은 성진숙 시에 대해 "시어 하나하나는 맑고 투명하고 간결하다.

이미지가 선명하고 표상의 얼개가 성글지 않다.

어렵지 않아 쉽게 전달된다.

몸에서 향내가 나는 시이다.

읽을수록 눈 돌릴 수 없다.

단박에 읽힌다.

진솔하기 때문에 가슴에 척척 안겨온다"고 평가한다.

시집 '아침의 반란'에는 시외에도 성진숙 시인의 또 다른 노력이 숨겨있다.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는 예리한 시인의 감각이 돋보이는 사진작업을 곁들여 '아침의 반란'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성진숙 시인은 사진작업에 관해 "시인의 감각이 담긴 '메시지가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고 그 결과물을 시집에 같이 실었다"고 설명하면서 "남편이 운영하는 출판사(금강문화센터)에서 딸이 편집한 덕도 톡톡히 봤다"고. 성진숙 시인은 1994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했으며 지난 2004년 첫 시집 '이 조용한 시간에'를 펴냈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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