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등어도 수출 역군으로 떠올랐다.
3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1~6월 농식품 수출액 1위 품목은 참치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부동의 수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어류다.
올해도 6월까지 1억2285만5000달러(5만1130t)를 수출하며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액을 올렸다.
수출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고등어였다.
국내 선호도가 낮은 300g 미만의 어종이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이 괄목상대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0만 달러 급증한 2781만1000달러를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였다.
‘제3 맥주’로 불리는 곡물발효주의 인기도 치솟았다.
일본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출 상위 품목에 이름을 걸었다.
지난해보다 배 가량 증가한 2518만1000달러를 수출로 벌었다.
국산 소금은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14배 이상 수출이 급증했다.
신선우유와 국산 쌀도 각각 16배, 8배 가량 수출액이 늘었다.
라면, 김치 등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의 강세도 여전했다.
aT 관계자는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국가 수출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농식품 수출은 고등어, 곡물발효주 등 ‘신흥 효자품목’에 힘입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