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분양 주택이 1개월 새 250여가구가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토해양부가 4일 발표한 '6월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총 4천395가구로 전월에 비해 248가구(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6월(7490가구) 이후 12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시군별로는 전주시가 2천522가구로 가장 많았지만 전월에 비해 248가구가 감소했다.

이어 군산시(1천376가구), 고창(183가구), 남원시(102가구), 진안(91가구) 순이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그동안 전북지역에 신규물량 공급이 자취를 감춘데다 정부의 미분양 대책과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지역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6월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4만5천585가구로 1개월 전보다 6천353가구(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5월(12만8천170가구) 이후 1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시도별 감소 물량은 경기가 1천493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1166가구), 부산(917가구), 경북(696가구), 대구(594가구), 충북(559가구) 등이 감소폭이 컸다.

반면 대전은 684가구가 늘어 대조를 이뤘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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