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가 진화하고 있다.

간단한 요깃서리만 취급하던 휴게소에 최근 들어 유명 브랜드가 속속 입점하고 있다.

5일 한국도로공사 호남본부에 따르면 현재 호남고속도로 광주, 전남.북 구간에 입점한 유명 브랜드는 4개 브랜드, 6개소에 이르고 있다.

논산방향 곡성휴게소와 순천방향 주암휴게소에 지난해 커피전문점 '케냐에스프레소'에 들어선 데 이어 지난달 백양사(양방향)와 섬진강 휴게소(순천 방향)에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르'가 차례로 입점했다.

또 다음달까지 뚜레쥬르, 던킨도너츠 등 브랜드매장 2개가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어서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이젠 휴게소에서도 브랜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체험형 이색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영하 10도의 냉기를 느낄 수 있는 정읍 휴게소(순천 방향)의 '이글루', 시원한 분수를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고창 휴게소(시흥 방향)의 물놀이공원, 가족 모두가 휴게소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고창 휴게소(목포방향)의 자전거공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해 가족 여행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로공사 호남본부 관계자는 "휴게소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브랜드 매장과 체험시설을 통해 맛있고, 머물고 싶은 휴게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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