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놓고 수시 지원과 정시 지원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면 수시지원을, 반대의 경우라면 정시 지원을 조언한다.

다만 수시 지원에서 대학별 전형이 매우 다양한 만큼 수험생 본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찾는 것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대입 상담업체 진학사가 분석한 수시 지원 노하우. ◇'학생부 우수자'형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학생부중심전형'과 '학생부 100%전형'에 적극 도전해볼 만 하다.

이 전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도권 학생 보다 지방학생이, 남학생 보다는 여학생이 유리하며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만 적용된다.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성적에서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해 적용해 수능도 소홀해선 안된다.

올해 수시에서는 건국대와 경원대, 광운대, 성결대, 성신대여, 중앙대 등에서 학생부100% 전형을 실시한다.

◇'논술 우수자'형 올해 수시전형에서 최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논술 반영비중이 높다.

논술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각 대학별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대학별 출제 경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본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은 서울대(특기자전형 인문계열, 수시2차)와 고려대(일반, 수시 2차), 연세대(일반, 수시1차)를 비롯해 서강대(일반, 수시2차), 중앙대(논술우수자, 수시2차), 한국외대(일반, 수시2차), 한양대(일반, 수시2차) 등이다.

◇'면접 우수자'형 올해 수시는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81개 대학에서 면접을 실시했지만 올해에는 117개로 늘어났다.

상위권 대학은 물론 중위권 대학의 일반전형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해 대학별 면접문제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쟁점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차분히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며 입학사정관 전형 면접의 경우 제출서류에 대한 진위판단이 이뤄지므로 진실성과 일관성도 요구된다.

서울대 특기자 전형을 비롯해 단국대와 서강대, 세종대, 홍익대 등에서 면접이 실시된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