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장은 성명서에서 “김지사의 감사편지가 나오게 된 배경은 정부가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을 발표한 후 이에 대해 전북도와 김 지사가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이다”면서 “김지사의 이러한 행동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회장은 “김지사가 밝혔듯이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이고,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니오’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예’ 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한 것이 세상의 이치고 지혜다”면서 “본인은 전북재경도민회장으로서 김완주 지사의 이러한 행동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김 지사가 이렇게 해야 했는가를 잘 생각해야 한다"며 "새만금 사업에 25조원 가까운 정부 재정이 투입돼야 하고 민자까지 포함하면 수백조원의 사업비를 충당해야 하는 시기에 도가 정부와 원만한 관계를 갖는 것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사사건건 정부와 맞서 다투는 것이 옳은지 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끝으로 ‘김지사는 개인의 자격이 아니라 전북도지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편지를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비난하는 것은 정정당당하고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면서 “이럴때야 말로 전북도민들이 똘똘 뭉쳐서 김 지사의 고통을 이해하고 격려하며 한 마음으로 뭉쳐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신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