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며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초등 및 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8월 말 명예퇴직 신청서를 받은 결과, 모두 42명(초등 9명, 중등 14명)이 명예퇴직을 희망했다.

직위별 명예퇴직 신청자는 교장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평교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8월 말 337명(초등 209명, 중등 128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에 비해 88% 295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가 여전히 미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작년 상반기의 경우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큰 폭으로 낮추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기 시작하자 하반기 교원들의 명퇴 신청이 몰렸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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