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섭씨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는 10일 항공우주공학과 졸업생 박병섭(26)씨가 중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돼 석사과정을 수학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초청 장학생은 한국과 중국 교육부 간에 체결한 ‘한·중 교육교류약정’에 따라 중국 정부가 한국의 우수한 인재를 초청, 중국 내 국립대 대학원 학위 과정 수학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박씨는 오는 9월부터 북경항공항천대학에서 석사과정 전 과정을 마치게 되며, 학비와 정착금, 생활비, 긴급의료비, 교통비 등 유학생활에서 전반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중국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박씨는 “학부 시절 대학 본부의 지원으로 다양한 해외 선진 대학을 경험했던 것이 나에게는 보다 큰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현재 발사 예정인 ‘나로호’같은 경우 100% 우리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의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고 연구할 수 있는 항공 우주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항공우주공학 전공인 박씨는 중국에서의 석사과정 동안 항공기나 로켓의 추진기관에 대한 연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북경항공항천대학은 1952년 설립된 국가 중점 대학으로 당시 청화대학, 북양대학 등 각 대학의 항공관련학과를 합병해 만든 대학으로 우주항공학, 항공학 기계공학, 인문사회학, 문과관리학과 등 항공계열 최고의 종합대학이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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