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혁신학원(이사장 강성찬 목사)는 10일 신학원 2층 강의실에서 ‘청년사역을 통한 교회 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청년 선교를 통해 교회일꾼을 양육하고 교회성장에 기여토록 해 개척교회 자립과 부흥을 동시에 이루도록 하기 위해 마련 된 것.세미나의 주 강사로 나선 임종학 목사(전주재언교회)는 자신의 40년 교회개척 노하우와 경험을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선배 목회자로서 힘겨웠던 개척 시절 이야기와 목회자로서의 자세 등을 진솔하게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목회에 대한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게 했다.

또 임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개척교회를 준비하고 있거나 교회가 성장하지 않아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꿈과 비전을 새롭게 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임 목사는 청년사역을 통한 교회성장을 선교적 측면과 전략적 측면으로 나눠 설명하며 청년사역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청년 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한 임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의 모습은 교인들간 수평이동으로 작은 개척교회는 부흥이 힘들다”며 “개척 교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회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사역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 목사는 청년부 사역이 안되는 이유 중 하나는 담당사역자의 잦은 교체라며 “인격적인 신뢰와 관계가 맺어지기까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들이 교회에서 원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교회는 이들이 일주일에 한번 만난다고 생각할 때 최소 5년이 안되어 사역자를 교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목사가 밝힌 청년사역을 위한 목회자의 기본자세는 △학생들과 같이 행동하라 △권위의식을 버려라 △도전적인 비전을 보여줘라 △희생(섬김)을 보여라 △대화하라 △권한을 위임하라 등으로 목회자의 사고방식 전환을 강조했다.

개신원 관계자는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등 작은 교회들이 겪는 인적·물적 어려움은 여전히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어려움에 처해 기도하며 부흥을 소망하는 목회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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