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현장에서 이들을 응원한 가족들의 ‘열성’.So What의 공연 시간 내내 함성과 박수로 이들을 응원한 가족들은 “의자 위에 올라가 춤 한 번 춰 달라”는 사회자의 다소 짓궂은 부탁에도 흔쾌히 응해 아들 못지않은 무대매너를 보이기도.
○ 이날 마련된 축하 공연들은 참가팀들의 열 띈 경쟁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서울서 내려온 인디밴드 ‘슈퍼키드’의 공연은 해수욕을 즐기던 인근의 피서객 대부분을 무대 앞으로 끌어 모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축제 사이사이에 등장한 댄스팀 ‘핑크루브’ 역시 관객들이 무대 위를 ‘넋’을 놓고 바라보게 만들었으며, 스타트를 끊은 인디밴드 ‘스타피쉬’는 초반 분위기를 한껏 ‘Up’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각양각색의 독특한 팀 이름들을 가진 각 팀들은 자신들의 이름값을 했다.
전북의 ‘시나브로’는 깔끔한 무대매너와 실력을 바탕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빼앗아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전남의 ‘작은신화’ 역시 장려상을 수상하며 작은 신화를 만들었다.
충남의 ‘밸런스’는 균형 있는 음악을 청중들에게 선사해 은상을 수여했고,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충남의 ‘카리스마’는 무대 전체를 이용하며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보여 사회자로부터 ‘락(Rock)의 진수’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