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다쪽으로 한 뼘 더'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운영하는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에서는 8월 넷째 주를 맞아 새로운 영화 2편을 개봉, 교차 상영한다.

2004년 칸느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을 안겨준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여섯 번째 영화 '걸어도 걸어도', 그리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장편 경쟁 섹션 상영작인 '바다쪽으로 한 뼘 더' 2편이다.

영화 '걸어도 걸어도'의 한 장면

'걸어도 걸어도'는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며 삶과 가족에 관한 잔인한 통찰을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전달하는 영화로 흔들리는 현대 가족상에 대한 신랄한 시선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기면증 때문에 달리지 못하고 멈칫거리는 딸과 새로운 삶을 시작 할지 모르는 엄마의 갈등과 화해를 주제로 하는 '바다쪽으로 한 뼘 더'는 모성애를 아름답게 묘사한 작품으로 드라마로 친숙한 박지영씨가 엄마 역할 맡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이병재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