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교동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 꼬리명주나비 생태학습장이 문을 열었다.

꼬리명주나비 생태학습장은 300㎡ 규모의 반구형(돔형) 구조물로, 그 주변에는 꼬리명주나비 산란처이자 먹이식물인 쥐방울넝쿨 2천200주와 송악 1천주를 심어 조성됐다.

그만큼 이 곳에서는 꼬리명주나비의 산란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까지 모든 한살이 과정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꼬리명주나비 생태학습장은 현대자동차㈜가 환경분야 사회공헌사업(현대 그린존)으로 자금을 지원해 추진한 것으로, 전북환경기술개발센터를 통해 조성한 뒤 시에 기증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5년부터 곤충 생태자원 보호와 복원차원에서 울산광역시에서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을 추진, 성공을 발판 삼아 올해 현대차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들꽃학습원과 아산 신정호 관광단지,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주변에 생태학습장을 각각 조성해왔다.

3일 열린 개장식에는 송하진 시장과 최찬욱 시의회 의장, 김영국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원찬희 전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장을 비롯 환경관련단체와 초등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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