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연의원
전주시의회 제 265회 임시회가 3일 개회한 가운데 이명연의원(인후1·3동, 우아2동)이 쌀소비 촉진을 위한 관내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제청해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농촌에 쌀 재고가 많은 상황에서 다시 수확철이 돼 쌀 처리가 요원한 실정”이라며 시민들에게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이의원은 “지난해 생산된 쌀재고량이 20㎏ 기준 24만6천500포대가 남아 있는 현실에서 또다시 작년 수준의 쌀이 생산될 예정”이라며 “게다가 전국 지역농협의 쌀 재고량도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정곡 2천650만 포대에 달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을 토대로 쌀값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이 지난해 대비 8%이상 하락하고, 정부의 공공비축용 쌀매입 규모도 내년에는 올해 37만톤보다 더욱 축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의원은 이에 따라 ▲농업인과 도시인간에 더욱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상생 관계 구축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떡케잌, 쌀과자, 쌀라면, 쌀국수 등 쌀가공 식품 개발 노력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 ▲농촌 및 농업의 필요성과 이를 농민들의 자긍심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우리 지역은 대단위로 농작물을 경작하는 농촌이 아니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하여 농산물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전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우리가 구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소비 촉진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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