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수도 공급이 내년중에는 100%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상수도 100% 확대공급 사업’을 추진한 이래 12년만인 낸녀도에 시 외곽 126개 마을 4천223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는 것. 그동안 총 185억1천500만원이 투입됐다.

8월말 현재 상수도 보급률은 94%로 그동안 164억원이 투입됐다.

연장 142.5㎞에 달하는 배수관을 포설하고, 가압장 9개소를 신설해 123개 마을 4천30세대에 상수도를 추가로 공급했다.

남은 지역은 3개마을 193세대. 시는 올 하반기에도 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우아동 진안 나들목 인근 원금상마을과 아중저수지에 인접한 재전마을, 왜망실, 그리고 평화동 추동마을 등 4개 지구(52세대)에 배수관과 가압장 등 급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원금상마을 등 우아동 일대에 대해서도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는 다음달에 착공해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도에는 남부 외곽지역인 삼천동 중인리 독배마을과 고지대인 중노송동 마당재, 독립가옥 3-4세대가 분포한 소규모 급수시설 대상지역에 대해 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12년에 걸친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전주지역 모든 세대가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그동안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고지대라는 이유로 가뭄시 극심한 식수난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환 전주시상하수도사업소장은 “민선 4기 공약사업인 상수도 전면 확대가 마무리되면서 깨끗한 수돗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 공사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서민들의 편익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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