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급속도로 커짐은 물론 10월에서 11월 중에 신종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일 임실군체육회 이사회를 긴급 소집하고 오는 10월9일에 예정된 임실군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취소 결정이 이루어진 것은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사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축제 및 행사 강행으로 군민 한 사람이라도 환자가 발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모아져 결정을 내렸다.

특히 회의를 주재한 임실군수 권한대행은 군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지만 정부의 각종 축제 및 행사에 관한 운영지침을 준수할 수 밖에 없는 자치단체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군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게다가 임실군체육회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금년도 군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취소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내년도에 모든 군민이 단결하고 화합하는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예정됐던 박사골 산머루 소비촉진행사도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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