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전주 출신’으로서의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주시는 7일 간부회의를 통해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 및 관광객 편의 제공, 시각적 쾌적함, 시민 편의성 제고,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인식 등 4대 전략을 정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한옥마을 오목대 입구, 전동성당 등에 표지석과 휴식공간을 마무리해 관광객들이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현재 공사중인 남천교 주변 도로를 우선 개통해 교통 소통을 꾀하고 인근에 조감도를 설치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또한 희망근로 사업으로 추진하는 ‘아트펜스’ 사업을 적극 추진, 그동안 전주시내 간선도로 위주로 진행되었던 사업을 전주역 광장과 노송천 주변으로 확대해 시각적인 쾌적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신동 롯데백화점 앞에 통일광장 친수공간을 조속히 조성하여, 화산체육관 벽천친수광장, 오거리 청소년 문화광장과 함께 3대 친수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전주시는 영화의 도시로서, 이들 친수광장을 통해 영화 ‘로마의 휴일’에 ‘트레비 분수’를 연상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린로 전자상가도 추석 이전에 새롭게 단장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이달 중순께 기린로 전자상가에 조형물과 쉼터 조성을 마무리 짓고 상가 활성화를 위한 점등식 및 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덕진체련공원에 족구장과 농구장 완공, 전주역광장 정비, 덕진광장 정비, 학산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시민이 찾고 즐기는 공간 조성을 마무리하고, 백제교-서곡광장, 태평로 확장공사, 효자동 안행교-이동교 간 확·포장 등 도로 공사도 마무리 짓도록 했다.

한편 송하진시장은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며 “밝고 아름다운 전주의 달라진 모습을 자랑스럽게 선보이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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